…"점주는 연락도 없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곰팡이가 핀 케이크를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곰팡이 핀 케이크를 팔았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지난 24일 인천에서 해당 프랜차이즈 빵집을 방문했다. 작성자는 "요즘 핫하다는 더 스퀘어 케이크를 두 개 샀다"며 구매한 케이크가 딸기가 올라간 우유생크림과 초코생크림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구매 당일 케이크를 먹기 위해 개봉했으나 구매한 두 개의 케이크 위에는 모두 푸른 곰팡이가 잔뜩 펴있었다.
이에 다시 빵집을 찾아가 환불을 요청했으나, 당시 매장에는 케이크를 판매한 점주가 부재중이었다.
매장을 지키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이 작성자에게 대신 사과를 하며 환불을 진행했고,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했다.
작성자는 매장에 연락처를 남겨뒀지만 글을 작성한 날까지 점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최소한 직접 죄송하다고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당연히 사과받아야 할 일을 지역카페에 올리고 난리쳐야 사과받을 수 있는 건지 참 씁쓸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매 당시 8개 가량 진열돼 있던 케이크가 환불하러 갔을 땐 2개 밖에 남아있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그날 모르고 드신 분들도 계실 석 샅아서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장식으로 올라간 딸기 곳곳에 곰팡이가 펴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식품 위생관리 소홀도 문제지만 후속 대처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딸기를 오래된 걸 사용한 것 같다", "환불만 받고 가니까 조용히 넘어가는 줄 알고 호구 취급한다", "먹는 제품인데 확인도 안 하고 판매하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해당 프랜차이즈 빵집 관계자는 본사 고객센터에 확인해본 결과 아직까지 관련 내용으로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물질이나 곰팡이 등이 발견된 경우 사실상 식품에 유입된 경로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면서도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1차적으로 환불 절차가 이뤄지고 고객센터 측에 접수가 되면 식약처에 자진신고를 하거나 소비자에게 직접 사과 전화를 하는 절차가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에서 환불이라는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 가맹점 측에 빠른 사과를 요구하는 게 자칫 가맹본부의 갑질로 비춰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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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네이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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