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에서 잠들었다가 실종돼 엿새 만에 주검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1차 부검 결과 머리에 난 자상이 직접 사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날 오전 손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50)씨도 연합뉴스에 “국과수가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으나 이 상처가 두개골을 파고들어 가진 않았다고 한다”며 “무엇으로 맞았는지 알 수 없지만 자상이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손씨는 이어 “뺨 근육이 파열됐다고 한다”며 “입안의 치아는 괜찮은 상태다. 누구한테 맞은 ..